푸조 605

푸조 605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인 푸조가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한 중형 세단이다. 이 차는 푸조 504와 605의 후속 모델로 여겨지며, 유럽의 고급 세단 시장을 겨냥하여 설계되었다. 605의 디자인은 이탈리아자동차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가 맡았다.

차량의 플랫폼은 푸조와 시트로엥, 오펠이 공유하는 PSA의 ‘205’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였다. 605는 4도어 세단 형태로 제공되며, 넓은 실내공간과 쾌적한 승차감이 특징이다.

엔진 옵션은 다양하며, 2.0L, 2.1L 디젤 엔진과 2.8L, 3.0L V6 가솔린 엔진 등이 있었다. 자동 변속기와 수동 변속기가 선택 가능하며, 전륜구동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605는 안전성이 뛰어난 차량으로 평가받았으며, 여러 안전 장치와 옵션이 제공되었다. 차량의 서스펜션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푸조 605는 유럽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있었으나, 북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를 보였다. 차량 생산이 끝난 후에는 푸조의 다른 모델로 대체되었고, 현재는 중고차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